한마음야학 30회 졸업식 거행
한마음야학 30회 졸업식 거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9.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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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검정고시 합격한 40명에게 졸업장 전달과 축하공연
30회 한마음 야학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케잌 절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백제뉴스
30회 한마음 야학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케잌 절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백제뉴스

 

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대회의실에서 ‘제30회 한마음 야학 졸업식’이 열렸다.

청사 1층 로비에는 졸업생들이 쓴 시와 함께 한마음 야학의 지난 30년의 세월을 볼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되며 오가는 시민의 발길을 붙잡았다.

졸업식은 올해 검정고시를 합격한 40명(초등과정 6명, 중등과정 16명, 고등과정 18명)에게 졸업장 전달과 교육생들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참석한 100여명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89년 7월 갈마동 시멘트 하치장 천막교실에서 시작한 한마음야학은 선화동 식당 건물, 대흥동사무소, 후원자가 기부한 대동 집 등을 전전하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제대로 밟지 못한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 한글․셈법교육으로 매년 많은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진정한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대전 최고의 성인문해교육 배움터로 발돋움해왔다. 이는 최근 4년간 12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결실로 맺게 됐다.

박용갑 청장은 “수개월 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졸업의 영예를 안은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매일 저녁 소신과 열정으로 나눔과 봉사의 시간을 실천하신 장성백 교장 선생님과 39명의 지도 선생님의 노고는 참으로 훌륭하고 고마운 일로, 졸업생 여러분도 귀중하게 받은 배움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졸업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