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 태양전지 결함 진단기술 개발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 태양전지 결함 진단기술 개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9.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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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 ⓒ한밭대학교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 ⓒ한밭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는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가 태양전지 결함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전지의 결함은 주로 태양빛 흡수층과 후면전극 계면에 존재하는데 그 결함이 어디에 얼마큼 있는지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며 이를 진단하는 기술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결함의 위치와 양 두 가지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특히 고성능을 얻기 위해 복잡한 형태의 빛 흡수층을 사용하는 태양전지에서는 그 측정 방법이 알려지지 않았다.

복잡한 형태의 빛 흡수층에서 전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묘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한밭대 정중희 교수는 매우 간단한 측정구조를 고안하여 전자의 수직방향 움직임과 수평방향 움직임을 분리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를 통해 빛 흡수층의 복잡성과 상관없이 소수운반자 확산거리와 후면 재결합 속도 모두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Physical Review Applied' 2019년 8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