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9.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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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민 경제산업국장 5일 브리핑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백제뉴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가 재건축된다.

5일 세종시는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왔던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가 101억의 예산을 투입해 재건축 추진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는 지난 2004년에 지은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의 주차난이 심각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기존의 주차타워를 새로 지어 주차 면(面)을 확대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시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중기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36억원을 확보했다.

건물이 낡고 비좁아 증축을 하기 보다는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게 증면에 유리하고 편의시설도 설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사업비는 총 101억원(국비 36억, 시비 65억)으로, 건축 부지는 기존의 터(1,014m²)에 인접한 2개 필지(438m²)를 더한 1,452m²이며, 지상 5층, 연면적 6,300㎡ 규모로 주차면수 155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당초 주차면수 100면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하여 보다 큰 규모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기존 주차타워의 부족한 편의시설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국비 예산(1차년도 18억원)과 매칭을 위해 2차추경에 1억 4천만원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9월부터 연말까지 기존의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부지정리 공사를 진행한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변경 승인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6월 착공하여 2021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재건축하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주차장을 통해 보다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