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와 함께 가족들과 추억여행… 여름 끝자락은 '남당항에서'
대하와 함께 가족들과 추억여행… 여름 끝자락은 '남당항에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8.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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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동 둘레길 전경 ⓒ홍성군
속동 둘레길 전경 ⓒ홍성군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오며 지역별로 특산품이 테마인 먹거리 축제가 대세다. 특히 가을이 제철인 대하는 가을철 대표 스테미너 음식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가족들과 대하도 먹고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체험도 즐기는 남당항 여행 코스, 충남 홍성군이 추천하고 나섰다.
 
▲ ‘제철’ 맞은 남당항 대하축제…9월 15일까지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며 서해안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대하의 작황이 좋아 kg당 3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축제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인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을 통해 살아 있는 대하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으며, 새우요리 경연대회, 갯벌체험, 농악경연대회 등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주말에만 진행된다.

군은 방송사 섭외는 물론, 구독자수 130만을 바라보는 유튜브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을 일일 홍보대사로 섭외하며 축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속동 갯벌체험, 잊을 수 없이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
 
아이들과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다보면 하루가 짧다. 영화 <불타는 청춘> 촬영지로 유명한 속동 전망대는 산책을 즐기기 좋은 둘레길도 유명하며, 해질녘에 떨어지는 낙조는 수채화 못지않은 아름다움으로 운치를 더한다.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연인, 가족과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 또 다른 즐거움, 천수만 해상낚시공원과 서부면 상황리 오토캠핑장

천수만에는 전국최대의 해상낚시공원이 강태공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수만 천혜의 자연경관,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생명력,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자연산 우럭, 광어 등 풍부한 어종의 자연낚시가 가능하고 여성들도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두리 낚시 시설 4곳도 설치되어 있다.

상황리 오토 캠핑장은 대지면적 1만 581㎡에 넉넉한 41개 사이트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 장, 족구장,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캠핑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장실, 샤워장, 매점들의 편의시설도 알차게 갖춰져 있다.

그 밖에 테마전시관과 VR 영상관, 각종 수산자원 모형과 체험시설을 갖춘 수산물웰빙체험관을 비롯해 조류의 종류와 습성을 배울 수 있는 조류탐사과학관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홍성군 승마 체험장도 눈여겨볼 남당항 여행코스다.

군 관계자는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남당항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