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행사' 내달 21일 개최
예산군,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행사' 내달 21일 개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8.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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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태조 예산행차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 고려태조 예산행차 포스터 ⓒ예산군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 고려태조 예산행차 포스터 ⓒ예산군

예산군이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은 예산지명이 1100주년이 되는 해로, 군은 유구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1100년 역사의 울림, 새천년 희망의 열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이 추구해야할 미래 비전으로 ‘천백년 역사도시, 새천년 희망도시, 예산’을 제시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추진한 기념사업은 군 소식지에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한 기획연재 및 읍면순회교육, 청소년 대상 역사문화 특강 등으로 ‘2019년 예산지명 1100주년의 해’를 맞이해 역사도시 예산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

또한 신청사 시대를 맞아 군청 앞 천백년광장에 1100년미래탑을 조성하고 예산산성의 지속적인 발굴로 산성 정상부 일원에서 백제시대 대형 석벽 건물지와 목곽 저수조, 인각와, 연화문 와당 등을 발굴하는 등 기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난 바 있다.
 
올해 1월 1일에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당호 해맞이 행사와 함께 1100주년의 희망찬 새해를 열었으며, 4월 개통식과 함께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된 예당호 출렁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문화광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예산지명 1100주년에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손발조형 액자를 제작해주는 ‘천백둥이 축하 지원사업’이 연초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10월 방영을 목표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이다.

나아가 9월 21일에는 군민과 함께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 축하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행사와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식 및 제31회 예산군민체육대회를 통합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2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체육대회 개회식, 고려태조 예산입성 재현과 대민교서 반포, 미래비전 선포에 이어 1100주년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와 고려태조 거리 행렬이 이어진다.

고려태조 행렬은 오전 11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추사의 거리 분수광장을 거쳐 예산고등학교, 예산역 광장을 지나 무한천 체육공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행렬 중에는 분수광장에서 산대놀이, 예산역 광장에서는 전투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더불어 고려태조 예산행차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고려시대 복식과 어가행렬을 재현한 3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이 참여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는 예당관광지 문화광장에서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이라는 타이틀로 음악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가 펼쳐져 예산지명 1100주년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9월 21일 군이 다채롭게 준비한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기념행사를 통해 예산지명 1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예산의 자랑스럽고 유구한 역사에 자긍심을 갖고 함께 희망찬 미래 천년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