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본격화
청양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본격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8.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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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집에서 통합 관리받는 선도적 복지서비스 실시

청양군이 퇴원한 의료수급자에게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요양병원에 장기입원 중이던 의료급여수급자를 퇴원 시켜 재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가의료급여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간 시행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의 연계사업으로 장기 입원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입원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경우 퇴원 후 자신의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독거노인들의 노년 생활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히 돌봄 부재 등의 이유로 병원에 장기적으로 있는 사람들을 집으로 복귀 시켜 지역사회에 어울리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실정을 감안, 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주거 등 지역사회서비스 강화와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사업 및 고령자 복지주택 100세대 건립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대상자는 기존 지역사회에 있는 이동빨래방, 봉사단체 집 청소, 밑반찬 배달 등의 서비스를 연계 받게 되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에 관해 결핍이 생길 시 이를 보충해 재가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군은 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받고, 집에서는 책임의료기관을 통해 담당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로 구성된 케어팀을 연계한 의료지원, 가사 및 간병서비스 등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한 돌봄지원, 지역사회 반찬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한 식사지원, 교통이동서비스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자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퇴원 후 집으로 복귀 시 주거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 필수적인 생활에 있어 경미한 개보수 지원 등 주거환경개선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과 연계해 입원노인이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인통합돌봄모델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성공적인 안착기반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는 2년간의 시범사업으로 청양군 외 전국 12개의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