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허태정 대전시장 "야구장, '돔구장' 아닌 '개방형' 아쉽다"
[영상] 허태정 대전시장 "야구장, '돔구장' 아닌 '개방형' 아쉽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7.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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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관련 브리핑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야구장 형태를 '개방형'으로 확정한 가운데, '돔구장'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자리에서 “야구장 형태를 놓고 돔구장 고민을 많이했다”면서 “(개방형으로 결정한 것은)대전시의 중장기 재정계획을 살펴볼때 재정부담이 컷고, 전문가들과 한화 측 관계자들이 개방형을 희망했다”며 결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돔구장을 선호했고, 저 역시 돔구장이 안된 부분이 아쉽다”면서 “하지만 야구장 건립을 위해 설계상으로는 돔구장 증축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야구장 재정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야구장이 지역경제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힌 뒤 “야구장을 건설하면 60년이나 100년을 사용하는데, 향후 2050년도에는 환경은 많이 바뀔 것이다. 미리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돔구장 증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를 할 경우 어느정도 예산이 더 투입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돔구장을 만들 경우 기초가 돔의 하중을 받아줘야한다”면서 “이같은 기초공사를 하기위해선 100억원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신축되는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2만2000석, 주차장 1863대로 사업비 1,493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구단관련시설, 지상 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이 조성되며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로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허태정 대전시장이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