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무르주 州지사, 올해 9월 충남 온다
러시아 아무르주 州지사, 올해 9월 충남 온다
  • 백제뉴스
  • 승인 2010.03.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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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세계대백제전주지사 참석 등 다각적인 교류 합의

 러시아 아무르주 주지사 꼬즈먀꼬 올레그 니꼴라예비치(OLEG NIKOLAEVICH KOZHEMYAKO)가 올해 9월 충남을 찾는다.

 충남도(국제교류 실무 방문단 : 단장 김돈곤 국제협력과장)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자매결연단체인 러시아 아무르주를 방문하여, 아무르주 주지사가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대백제전 홍보와 지자체간 교류확대 방안 등을 협의키 위해 추진됐으며, 이에 주지사의 세계대백제전개막식 참석 외에도 ▲아무르주 민속 공연단 파견 ▲충남道+아무르州+레닌그라드州가 함께하는「한․러 기념행사」개최 ▲세계 역사도시전에도 참여키로 했다.

 도는 또, 아무르주 州지사(‘08. 10 취임)가 충남도와의 교류에 강한 의지가 있음을 확인하고, 건설‧자원개발 등 경제분야와 콩‧버섯 등에 대한 양 지역간 투자 및 기술이전에 관해서도 많은 협의점을 찾아 돌아왔다.

 경제‧통상분야에서는 ▲아무르州 극동지역(벨로고르스크市)「특별경제구역」지정 등 개발수요 증가에 따른 건설‧기계설비 투자 요청 ▲갈탄, 석탄, 가스 등 지하자원 공동 발굴 ▲「아무르주 엑스포 포럼(6. 3~6. 5)」행사에 충남도의 참여를 요청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버섯 재배 장비 구입 및 기술연수, 합작 투자 희망 ▲콩기름 추출 찌꺼기(연간 15만톤) 등을 이용한 배합사료 공장설립, 야생식물‧약재재배‧양봉‧축산 등 기술이전 및 협력사업 추진 ▲콩 재배 및 공동 기술개발, 종자 및 유전자 교환,「콩 재배 콘퍼런스(9. 8~9. 9)」참가 등에 대하여 협의했다.
 
 체육분야에서는 ▲체조‧유도‧레슬링 등 상호 관심 종목을 선정하여 가능한 금년 하반기부터 공동훈련(종목별 10~15인)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도내 러시아어학과 개설대학(4개교)과 아무르州 국립대학 및 주립사범대학생 상호 어학연수에 대해서는 충남도내 대학과 연수시기‧방법 등에 대하여 협의하여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방문중 협의사항 후속조치를 위해 민간 참여기업에 정확한 정보 제공, 참여 희망업체 파악 등 협의된 사항을 카드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충남도 김돈곤 국제협력과장은 “충남도와 아무르州는 1995년 6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 농업, 체육, 문화 등의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다가 2007년 6월「아무르州 엑스포 포럼 2007」참가 이후 상호교류가 미흡했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충남도와 아무르州간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군은 아무르주의 산하기관인 블라고베쉔스크市와 자매결연키로 합의하였으며, 아무르州측은 이번 협의사항의 구체화를 위해 7월초 충남도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