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배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8일 기자회견..."징계절차 착수"
청양군이 정산정수장 우라늄 초과 검출되었음에도 2달여동안 주민공지를 지연한 부분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22일 정산정수장의 우라늄 기준치 초과로 '음용 부적합'을 청양군에 통보했으며, 환경부도 지난 2월 주민에게 공지할 것을 청양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양군은 4월에야 수돗물 수질기준 초과된 부분에 대해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와관련해 김찬배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에서 주민들에게 왜 공지 안했는지, 아니면 행정미숙이었는지, 절차상 숙지를 못한 것인지,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현재 유럽 출장 중이며, 오늘 귀국해 내일(8일) 정산정수장 우라늄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우라늄 기준치 초과 수돗물을 공급한 청양 정산정수장에 대한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2년 앞당겨 조기 연결하고, 주민 건강검진도 실시키로 했다.
청양군 정산면 역촌리에 위치한 정산정수장은 1997년에 준공됐으며, 급수인원은 3,03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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