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 눈길
서산시, '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 눈길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7.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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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면담 실시로 소통 확대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여고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여고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한달 간 ‘시민의 곁으로 찾아가는 면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면담은‘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는 콘셉트로, 그간 시장실에 찾아오고 싶어도 어색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찾지 못했던 시민들을 맹 시장이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고 진솔하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총 2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그중 ▲ 저출산 극복 및 다자녀 가정 지원 ▲ 보편적 복지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의 이윤과 노동자의 권리 ▲ 청년 및 청소년의 미래 ▲ 농·어촌 발전방안 등의 주제로 신청한 10그룹을 선정해 7월 한 달 간 순차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첫 번째 찾아가는 면담으로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가 다자녀를 둔 엄마들과 저출산 극복 및 다자녀 가정지원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자녀카드 사용 연령 연장, 공공요금 감면 신청 간편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산 극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두 번째 면담은 지난 6일 청소년 전용공간 영차영차에서 서산여고 1학년 학생들과 만나 서산시민의 행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터미널주변 흡연부스설치, 학교주변 가로등 설치, 시내 쓰레기통 설치, 버스시간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시는 면담 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당부서에서 검토 후 처리결과를 신청자에게 회신해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면담이 실시되지 않는 16건에 대해서는 신청자와 협의를 통해 신청 주제에 대해 해당부서를 통해 충분하고 성실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면담이 시민과 더 가깝고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현장의 고충과 각계 각층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이해하는 공감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