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석환 홍성군수, '레임덕 우려' 질문에 "기우에 불과"
[영상] 김석환 홍성군수, '레임덕 우려' 질문에 "기우에 불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6.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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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홍성군청서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

김석환 홍성군수는 28일, 3선 군수로서 자칫 레임덕 현상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 군수는 이날 홍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앞으로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 저는 시작을 하면 끝을 낸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3선 군수를 하고 있는 이상, 끝나는 그날 까지 열심히 하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뭐 그리 애쓰고 돌아다니느냐'는 말도 듣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혁신도시 지정문제가 홍성군의 가장 큰 현안인데, 대전충남지역에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홍성군은 인구가 10만명이다. 하지만 현재 6만6000명 (서명을)받았다”고 주장했다.

시 승격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방자치법에 보면 '인구 수 15만명 이상' 규정 때문에 군이 시로 승격하기가 어렵다”고 밝힌 뒤 "전제 시장군수들의 얘기가 '이 법을 바뀌어야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피력, 지방자치법 개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계속해서 김 군수는 "지방자치법 단서조항에 '군청소재지의 '면'은 '읍'으로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바, '도청소재지의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남도와 전라남도가 이에 속하는데, 모든 군수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시 승격과 혁신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공약추진을 하다말다 것이니, 레임덕 이니 하는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빚 없는 것이 되레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에는 "시승격 기준 중의 하나가 지방자립도가 평균이하면 안된다"고 밝힌 뒤 "좋은 사업이라면 빚을 얻더라도 해야겠지만, 자치단체가 빚에 허덕이기 보다는 주어진 예산을 절약해서 사용해야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저의 임기 말, 차기 군수에게 빚 없이 홀가분하게 넘길 수 있도록 건전 재정을 만들어 인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김석환 홍성군수가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