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초저출산 문제, 너무 태연해 놀랍다"
양승조 "초저출산 문제, 너무 태연해 놀랍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6.26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초저출산극복 대토론회 열려
양승조 지사가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초저출산 대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지사가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초저출산 대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우리나라 초저출산 문제가 전쟁보다 무서운 참화”라며 “모든 문제를 중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초저출산 극복 대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이토록 태연한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더라도 초저출산 문제를 해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32만명이 태어났다. 급격하게 출산이 감소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다”면서 “저출산쓰나미가 우리사회 전반에 몰려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지난해 어린이집 1067개가 문을 닫았고 초중고 16만명이 감소했다”면서 “저출산이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초저출산이 사회기득층의 범죄하는 주장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위 10%의 결혼율은 82%에 달했는데, 하위 10%는 6.7%에 불과했다”고 말한 뒤 “이는 사회기득권 층의 범죄이며, 결혼을 못하는 것은 사회양극화의 한 단면이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을 투입해도 효과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100조를 투입해서도 효과가 없다면 200조를 들여서라도 해결해야한다”면서 “사회적 합의와 함게 지도자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 조소행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등 내빈들과 관계자 1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