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초저출산극복 대토론회 열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우리나라 초저출산 문제가 전쟁보다 무서운 참화”라며 “모든 문제를 중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초저출산 극복 대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이토록 태연한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더라도 초저출산 문제를 해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32만명이 태어났다. 급격하게 출산이 감소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다”면서 “저출산쓰나미가 우리사회 전반에 몰려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지난해 어린이집 1067개가 문을 닫았고 초중고 16만명이 감소했다”면서 “저출산이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초저출산이 사회기득층의 범죄하는 주장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위 10%의 결혼율은 82%에 달했는데, 하위 10%는 6.7%에 불과했다”고 말한 뒤 “이는 사회기득권 층의 범죄이며, 결혼을 못하는 것은 사회양극화의 한 단면이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을 투입해도 효과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100조를 투입해서도 효과가 없다면 200조를 들여서라도 해결해야한다”면서 “사회적 합의와 함게 지도자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 조소행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등 내빈들과 관계자 1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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