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세종시 인구 50만→80만 상향 솔직히 우려", 왜?
허태정 "세종시 인구 50만→80만 상향 솔직히 우려", 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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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19일 민선7기 1년 기자단과 대화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현 세종시의 성장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대전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걱정으로 해석된다.

허 대전시장은 19일, '민선 7기 1년 기자단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문화, 교통, 복지, 소통 등 5대의 대화주제로 대화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민선 7기 허태정 대전시장은 성과를 보면 “민선 7기를 역사적으로 보면 촛불혁명이후에 시민주권의 시대로 도래했다고 본다”며 “대전시 과국 이름도 자치분권이란 이름으로 바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쉬운 점에 대해선 “그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월평공원갈마지구의 공론화 과정, 트램 선정, 신야구장 건립과 LNG설립 등의 문제가 그렇다”며 “보다 세밀한 준비과정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아쉬워 했다.

대전중견기업들의 탈대전에 대해선 “마음이 무겁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등을 파악하고 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세금납부, 부지제공 등에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세종시가 기존의 취지대로 행정복합도시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인구가 50만에서 80만으로 (인구가)상향되고 산업분야에도 계획이 수정되고 있다. 좀 우려스럽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