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시민의견 담는다
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시민의견 담는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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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개최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공원조성에 따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접수

천안시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과 관련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7일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자문단,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는 삼거리공원 명품화공원조성에 앞서 환경적 측면에서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타당성,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예측하고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시는 전국 설계 공모를 열어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한 3개 컨소시엄 업체 작품‘천안삼거리흥(興)흥(馫)’을 최우수로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설명회는 먼저 설계용역의 대표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은 명품화사업 추진과 관련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도면과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천마기술단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전문적인 설명을 맡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대형버스와 화물차의 주차장으로 쓰이던 나대지 공간을 공원화 하는 것에 찬성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공사 진행시 먼지발생 및 소음 등 환경적 공해와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 공원조성 시 범죄와 관련한 대책마련 및 CCTV 설치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원활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시는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맹영호 명품문화공원추진단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명품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실시설계 인가와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승인 완료를 올해 10월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