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보 논란, 철거반대 입장 아니다"해명
이춘희 "세종보 논란, 철거반대 입장 아니다"해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5.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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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이 세종보 철거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이춘희 시장이 세종보 철거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이춘희 세종시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보 철거 문제와 관련, 지난 2일 자신이 밝힌 세종보 입장이 ‘철거반대’로 해석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세종보 철거와 관련해 2개월동안 여러경로를 통해 의견수렴을 해 발표했는데, 워딩 그대로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민들은 유지의견과 해체의견이 비교적 팽팽하다”면서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는 것은 위험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보 철거여부를)좀 더 여론을 청취 한다는 것이었고 그 때까지 결정을 유보한 것”이라면서 “다다음주 환경부장관에게 뜻을 전달할 것이다. 워딩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거듭 주장했다.

계속해서 “일부에서 (세종보 철거여부)해석을 마치 철거하지 않고 유지 결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데, 그것은 아니고 시간을 두고 결정해도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에서 였다”고 밝혔다.

‘행복청장 재임당시 ‘보’ 건설이 계획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종보와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전문가들이 금강의 갈수기에 건천화현상, 도시미관, 도시유지용수 문제 등으로 보 계획에 반영됐었다”면서 “방향만 결정된 것이며 이명박 정부 때 구체적으로 실행된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