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춘희 시장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
[영상] 이춘희 시장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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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 회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남다른 감회와 함께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2003년 행정수도 부단장 인연을 맺은 이래 행복청장으로, 그리고 현재 세종시장으로 일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다”라면서 “2002년 대선 때 선거공약으로 충청권 신행정수도 공약을 했고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신행정수도 추진기획단을 발족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2004년 헌재의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결정으로 당초 계획대로 못했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 고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고루 잘살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셨다”고 말한 뒤 “세종시가 노무현의 꿈과 철학을 온전하게 담은 도시로 발전하려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행복도시 기공식에서 ‘정부부처 모두가 이곳에 오는게 순리다’ 고 하셨다”면서 “청와대도 국회도 세종시로 내려와야하고, 헌법을 개정해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개헌이 어렵다면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설치되어야 정부부처가 효율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춘희 시장은 “오늘 저녁 7시 호수공원 무대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조촐한 추모행사가 마련됐다”면서 “세종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이춘희 세종시장이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