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장재석 "광천새우젓 대형토굴 조성하자"
홍성군의회 장재석 "광천새우젓 대형토굴 조성하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5.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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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성군의회 259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

장재석 군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장재석 군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광천새우젓 명성을 되찾기 위해 대형 토굴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20일, 25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광천지역은 조선시대 말기 폐광의 토굴을 이용, 새우젓을 저장하는 방법을 착안해내어 전국에서 유일한 ‘토굴 새우젓’을 탄생시킨 지역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굴새우젓은 섭씨 14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그 기능이 점차 쇠퇴해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예전의 광천새우젓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홍성만의 브랜드인 토굴 새우젓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장 의원은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인 토굴을 전통과 과학이 결합된 형태로 만들어 직접 새우젓을 보관 숙성시키고 동시에 광천토굴새우젓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옹암리에는 바위산 아래에 있는 활석암 암반 속으로 파고들어가 만든 새우젓 토굴이 40여개 있다”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발전시키 토굴 생산품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 토굴새우젓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홍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휴토굴을 활용해 지역의 농수산물을 저장하고 발효상품을 개발해 상품화하므로써 지역소득 창출은 물론 광천을 ‘발효식품의 메차’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