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랑상품권 부활, 전통시장서 사용하면 10% 인센티브
공주사랑상품권 부활, 전통시장서 사용하면 10% 인센티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5.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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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전자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진작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이순종

공주사랑상품권이 오는 8월부터 재발행 된다.

발행형태는 종이상품권에서 모바일 전자상품권과 카드발행 형태로 전환한다.

전자상품권 발행은 충남 최초시행이다.

상품권 이용자는 구매금액의 총 10%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상품권 구매(충전)시 5%를 할인받고, 전통시장 내 가맹점 결제 시 5%를 추가 적립 받는 형태다. 월간 이용한도액은 100만원이다.

특히 출시기념(8월), 명절, 연말 등에는 특별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상품권을 10%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2G폰 사용자 등을 배려해 카드발행을 병행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초고령화 도시(65세 이상 비율 20%이상)가 눈앞인 상황에서 연령분포를 고려한 적절한 정책이라는 평가다. 스마트폰이 없는 저소득층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했다.

다만 관심이 모아졌던 가맹점에 노점상을 포함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거 종이로 발행되던 공주사랑상품권은 인센티브가 없어 활성화에 실패하고 결국 폐지됐다.

구매율이 오르지 않자 공무원에게 매년 실적을 제출하게 하는 등 구매를 강요하면서 공직사회에 불만이 폭발하기도 했다.

공주시는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및 정책을 재정비해 ‘자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전자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진작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상품권 판매율이 10% 상승할 때 소상공인 1인당 부가가치 21.8만원이 상승한다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결과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