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첫 시도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성황
부여군 첫 시도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성황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5.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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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세계유산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 장면ⓒ부여군
즐기자! 세계유산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 장면ⓒ부여군

부여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세계유산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즐기자! 세계유산 부소산 봄 나들이’축제가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봄 나들이 축제는 세계유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의 가치를 축제의 모티브로 활용한 행사로 주민과 관람객의 가슴속에 담아둔 봄에 대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기획한 축제로 관람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처음 개최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중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세계유산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더욱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관북리유적 주무대에서는 첫날 개막식의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된 부소산의 7가지 선물을 공개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TJB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며 부소산 달빛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라디엔티어링 행사는 부소산(2.5km)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이색적인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개성미 넘치는 힙합그룹 리듬파워, 봄날처럼 향긋함이 느껴지는 걸 그룹 에이프릴 그리고 칼 군무를 자랑하는 신인 그룹 플래티넘은 물론 장소미, 박건아 등 지역 가수의 개막축하 공연은 축제장을 후끈 달궈놓았다.

어린이 날 개최된 키즈모델 선발대회와 청소년 부소산 봄 나들이 페스티벌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행사로 개최되었고, 세계유산 부소산등 달맞이 행렬과 맥키스컴퍼니의 fun-fun한 클래식 공연과 트로트 뮤지컬 갈라쇼‘청춘의 꿈’은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귀에 익숙한 트로트로 구성된 뮤지컬과 어르신들의 감수성을 반영한 공연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였다.

행사 기간 중 한낮의 더운 날씨 속에서 개최된 물총대첩을 비롯한 쑥 개떡 만들기와 부소산 내 백제성 순라 퍼포먼스, 수혈주거지의 백제병영체험, 소원등 만들기, 굿뜨래전문봉사단의 발맛사지 등 체험 프로그램과 밤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동물들의 백제대탐험’을 주제로 한 그림자극과 영일루 홀로그램 쇼, 삼충사에는 대형 달을 준비하여 부소산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여군에서는 특히 이번 축제 기간 중 행사장 주변 상가의 열린 화장실 운영과 전동차 무료 운행 및 평상과 피크닉벤치를 활용한 쉼터 조성 등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의 특산물 부여10품을 활용한 주먹밥 만들기 행사와 더운날씨에 갈증을 해소하기 안성맞춤인 수박시식 코너, 퀴즈대회 상품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하여 부여10품을 홍보하는데 효과적이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처음 개최한 봄 나들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축제기간 중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유관기관의 협조는 물론 SNS를 통한 사전홍보,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 있었다”고 자평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보완하여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