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생각이 짧았다"
정진석, "생각이 짧았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4.17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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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월호 발언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글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 ⓒ이원구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 ⓒ이원구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17일,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거센 비난이 일었던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세월호 침몰 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명에 숨진 단원고 학생들 선생님들, 유가족들의 아픔이 이제는 아물기를 기원하는 마음,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침에 친구가 보내 준 짧은 글을 무심코 올렸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세월호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우리 정치권에 던지고 싶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면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문제의 글은 바로 내렸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당 윤리위에서 이 일의 전말을 제게 묻겠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며 글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