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옥룡동에 공주사대 부설 특성화고 설립 가능성
공주 옥룡동에 공주사대 부설 특성화고 설립 가능성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4.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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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17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김정섭 공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순종
김정섭 공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순종

 

공주대학교가 옥룡캠퍼스 부지에 공주대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경도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중점 특성화 고등학교다.

공주대는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학급수는 18개, 학생수는 126명, 교직원 약 120여명 규모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05억 6700만원이다. 캠퍼스 부지에는 교사동, 실습동, 체육관, 기숙사 등 최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주대는 부설 특수학교 설립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공주 구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공주시민 일자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주시는 인구 11만이 무너진 상황에서 인구정책을 모든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있어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은 인구정책으로 ‘교육 분야 육성’을 강조하며 특수학교 설립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주시는 인구를 늘리기 난망한 상황이다. 결국 전출을 줄이고 전입을 늘리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며 “특수학교는 전국단위모집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인구유입효과가 더욱 기대 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5일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특수학교 설립관련 주민설명회에서 한 시민은 “지역주민들도 생활·체육공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 해달라”며 “공주시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확보를 위한 공주대의 역할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특수학교 설립은 국정과제로 지난 2017년 12월 4일 발표한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를 통해 2018년 7월에는 교육부로 부설 특수학교 설립계획(안)을 송부했다.

2019년 1월 심의를 통해 설계예산 13억 41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15일에는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특수학교 설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