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웃돕기 기금마련 바자회 개최
중구, 이웃돕기 기금마련 바자회 개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4.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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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익금 전액 어려운 이웃 지원

따스한 봄볕 가득한 17일, 중구 오류동과 산성동에서는 이웃돕기 기금마련 바자회가 열렸다.

오류동 삼성아파트 남문에서 열린 오류동 바자회는 자생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한 달여간 수집한 의류, 가방, 책, 유아용품 등 재활용품과 김치, 오이피클 등 직접 만든 밑반찬, 잔치국수, 묵무침, 야채전 등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해 주민 500여명이 나눔에 함께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병갑 회장은 “한 마을에서 같이 사는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바자회에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광자 오류동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바자회를 준비해 주신 자생단체 회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많은 주민이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성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는 산성동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그동안 수집한 신발, 의류 등 재활용품과 직접 수확한 농산물, 육개장과 두부김치 등 풍성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해 따뜻한 봄날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장터가 벌어졌다.

산성동 바자회 수익금도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30여명의 자원봉사회원은 지역 휴경지 660㎡를 활용해 직접 재배한 각종 농산물로 밑반찬을 만들어 장애인과 독거노인 가정 등을 매월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이옥화 회장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찾아가는 봉사를 함께 하는 우리 회원들께 늘 고맙고, 이웃 나눔 바자회에 함께해주신 모든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꽃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 산성동장은 “참 봉사를 실천하시는 자원봉사회원들과 바자회에 동참해주신 주민분들께도 감사하고, 주민화합과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화합하는 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