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20회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
공주대, 20회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4.12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원 영상학과 김광민 감독의 단편영화 ‘보통은 그렇다’
단편영화 ‘보통은 그렇다’의 한 장면ⓒ공주대학교
단편영화 ‘보통은 그렇다’의 한 장면ⓒ공주대학교

공주대학교 대학원 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김광민 학생이 감독을 맡은 단편영화 ‘보통은 그렇다’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본선에 진출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스무 돌을 맞아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걸고 5월 2일 개막해 열흘 동안 전주시 일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68편을 포함해 총 52개국 262편(장편 202편, 단편 6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공주대학교 대학원 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김광민 감독의 ‘보통은 그렇다’는 역대 최다인 1,026편이 출품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6편의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이 작품은 같은 학과의 강승묵 교수가 프로듀서, 김현수(2016학번)가 공동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했고, 박채은(2014학번)이 조감독, 민현기(2011학번)가 촬영을 담당했다.

‘보통은 그렇다’는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연희와 그녀의 오랜 친구인 영호가 어느 날 기억에도 없는 첫 번째 잠자리를 갖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희와 영호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합의하지만 둘의 관계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애매모호하게 전개된다. 특히 영호는 연희를 향한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연희는 여전히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대학 졸업 후 변변한 직장도 없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20대 후반의 두 사람이 처한 현실이 그들의 관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보통은 그렇다’는 이 시대의 모든 20대 청춘들이 부딪치는 현재의 문제들이 미래에도 일반적으로, 흔히,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 수 있고, 그로 인해 그들의 인간관계도 불분명할 수밖에 없음을 성찰한다.

‘보통은 그렇다’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한국단편경쟁’ 섹션을 통해 CGV 전주고사 7관에서 2019년 5월 5일(일) 11시, 8일(수) 11시, 9일(목) 8시 30분, 3차례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공주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과는 국립대학 최초로 개설된 영상 전문 융·복합 학과로 사진, 영화, 방송, 모션그래픽, UX/UI 디자인 등 영상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인문학적 소양, 사회과학적 비판인식, 예술학적 감수성을 겸비한 최고의 영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