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보건소장 "홍역 추가 환자 없어.. 24시간 비상연락망 가동"
공주시 보건소장 "홍역 추가 환자 없어.. 24시간 비상연락망 가동"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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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보건소장이 10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순종
김대식 보건소장이 10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순종

홍역환자가 인근 대전에서 집단 발병하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환자발생지역인 공주시가 현황과 대응상황을 발표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현재 최초 환자와 접촉한 관내 주민은 총 6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잠복기를 최초 노출일로부터 최대 21일까지 보고 접촉자들을 집중 관리 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발열(39.0℃), 인후통, 콧물, 발진(얼굴→몸 전체) 등 주요증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식 보건소장은 10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신속 대응 위기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관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1:1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초홍역환자는 공주시 신관동에 사는 7개월 여자 영아 박 양이다.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대전 모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지난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양은 입원 전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 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경숙 감염병관리팀장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으로 연락해서 선별진료 할 수 있도록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