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환자가 인근 대전에서 집단 발병하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환자발생지역인 공주시가 현황과 대응상황을 발표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현재 최초 환자와 접촉한 관내 주민은 총 6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잠복기를 최초 노출일로부터 최대 21일까지 보고 접촉자들을 집중 관리 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발열(39.0℃), 인후통, 콧물, 발진(얼굴→몸 전체) 등 주요증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식 보건소장은 10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신속 대응 위기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관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1:1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초홍역환자는 공주시 신관동에 사는 7개월 여자 영아 박 양이다.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대전 모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지난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양은 입원 전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 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경숙 감염병관리팀장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으로 연락해서 선별진료 할 수 있도록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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