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맹의석 "아산시, 산출근거 없이 예비비 편성" 지적
아산시의회 맹의석 "아산시, 산출근거 없이 예비비 편성" 지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4.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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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산시 기획예산과 1회 추경안 심사에서 피력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자유한국당) ⓒ백제뉴스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자유한국당) ⓒ백제뉴스

 

아산시가 예비비를 편성하면서 산출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10일 열린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희영)의 기획예산과에 대한 1차 추경예산안 심의자리에서 불거졌다.

맹의석 의원(孟義錫‧자유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추경예산에 올라온 예비비가 본 예산보다 턱 없이 증가된 이유가 뭔가”라고 따진 뒤 “60억원이 세워졌는데, 산출근거를 밝혀달라”고 따졌다.

아산시는 올해 본 예산에 재해재난 예비비로 20억원을 편성했다. 맹 의원은, 추경예산을 본 예산보다 3배이상 늘려 잡은 것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이다.

이에 선우문 기획예산과장이 “미세먼지와 관련해 예측차원에서 편성한 것”이라고 답하자, 맹 의원은 “10원도, 1000억원도 말로는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예측만으로 예산을 편성하는게 말이 되느냐. 정확한 근거로 예산을 편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선 과장은 “산출근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정확한 산출근거가 있어야 했는데 (예산편성 과정이)부실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