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 산불방지 비상경계 태세 돌입
대전중구, 산불방지 비상경계 태세 돌입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4.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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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구청장 보문산 인근 지역 찾아 현장 점검
대전광역시 중구청 ⓒ백제뉴스
대전광역시 중구청 ⓒ백제뉴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산불사태를 교훈삼아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8일 구완동을 시작으로 보문산 인근 산불 취약지역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박용갑 청장은 근무 중인 산불 감시원을 격려하고 산불장비를 점검했다.

구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다음달 15일까지 운영한다. 기간 중 공원녹지과 20명은 5개조로 비상 순환근무를, 산불 감시원 14명은 지역 야산과 삼림이 인접한 지역에서 산불예방과 초기진화 임무를 맡는다. 또한 산불진화차량, 등짐펌프, 불갈퀴 등 진화장비 780점을 동 행정복지센터와 언고개 교통광장, 서대전공원 보관소 등에 배치했다.

청명과 한식을 전후로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자 증가하는 기간에 맞춰 300여명의 직원도 산불방지 특별예방활동으로 지난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주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박용갑 청장은 “대전의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보문산은 그 경계가 우리 지역 여러 곳에 넓게 이어지고, 최근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산불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존에 구민 여러분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인력과 구호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