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지역화폐 새 이름 ‘대덕e로움’ 확정
대덕구, 지역화폐 새 이름 ‘대덕e로움’ 확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4.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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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공모 통해 접수된 818건 중 3차 심사 거쳐 최종 낙점
지역화폐 대덕e로움, 지역경제 살리기 새 모델로 파란 기대
대덕구는 4일 지역화폐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식 명칭으로 대덕e로움을 확정했다.ⓒ대덕구청
대덕구는 4일 지역화폐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식 명칭으로 대덕e로움을 확정했다.ⓒ대덕구청

대덕구는 4일 지역화폐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올 6월말 발행 예정인 지역화폐의 공식 명칭으로 ‘대덕e로움’을 선정했다.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 간 진행된 명칭공모는 전 국민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818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3차에 걸친 내부심사를 거쳐 대덕e로움을 최우수작으로 확정했다.

최우수 이외에도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을 선정했으며, 상금은 최우수상(선정작) 5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6월말 론칭 행사 시 하며, 상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구는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BI·홍보동영상 등을 제작해 지역화폐를 본격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통 활성화 조직을 대규모로 구성하고 이용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축제·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화폐 명칭공모에 있어 우리 구가 전국 최고의 응모 건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이 우리 구 지역화폐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인 만큼, 착실히 준비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대한민국 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관할 행정구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6월말 출시되며 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