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길이 402m, 성인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전국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마침내 베일이 벗겨졌다.
예산군은 3일, 오는 6일 공식 개통식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출렁다리를 미리 답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 듯 웅장한 모습이었고, 출렁다리 중앙에 예당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망대 높이가 아파트 4~5층 높이까지 조성돼 일출사진이나 일몰사진, 야경사진 촬영시 사진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에는 LED 조명 시설로 인해 출렁다리가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고 주최측이 귀뜸해줬다.
출렁다리 주변에도 인공폭포를 비롯한 꽃 화단, 포토존 등을 꾸며 놓아 선남선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이와함께 5.4km의 ‘느린호수길’이 조성돼 있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것이 특징.
어죽과 메기매운탕, 예산국수 등이 입소문 나있고, 인근에 수덕사 등도 위치해 있어 연계관광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출렁다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유료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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