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신탄진 연장 논의가 점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덕구지역위원회에서 트램의 신탄진 연결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는 21대 총선을 1년 여 앞둔 1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신탄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의 트램 노선 신탄진 연장 검토는 박종래 지역위원장이 지난 30일간 진행한 ‘신탄진에서 오정까지 100일 프로젝트’ 민심탐방을 통해 마련됐다.
박 위원장이 1일부터 신탄지역을 중심으로 대덕구민들과 소통한 결과, 많은 구민들의 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는 것.
실제 신탄진 지역의 경우 행정구역상 대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대전과의 이질감이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오는 2024년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나아지기는 하지만, 대덕구민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신탄진 주민들은 박 위원장에게 트램 노선의 신탄진 연장을 요청했고, 박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여 대덕구지역위원회 차원에서 향후 정책과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 충청권 광역철도의 경우 트램에 비해 역간 간격이 넓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이용하기에는 상대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덕산업단지,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등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신탄진에 트램은 황금역이 될 것이다.
박 위원장은 대덕구민의 요구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트램의 신탄진 연장 문제를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 의제로 만들어 정책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당원당규에 따라 구성된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행정기관인 대덕구와 대덕구지역위원회간 협의기구다.
박종래 위원장은 “지난 30일 신탄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덕구 곳곳을 다니며 많은 분들게 다양한 격려와 질책을 들었다”며 “대덕소외론 해소를 위해 시작됐던 트램 사업인 만큼, 구민 모두가 대중교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달 1일부터 100일을 목표로 대덕구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과 대화하는 ‘신탄에서 오정까지 100일 프로젝트’ 민심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탄진 연장 구상은 지난 30일간 구민과 호흡하며 만들어낸 것으로, 향후 총선 공약화 할 수 있다고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