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용권 "A과장, 홍성군민 기망했다" 버럭
홍성군의회 윤용권 "A과장, 홍성군민 기망했다" 버럭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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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홍성군의회 1회추경 예산심의 자리에서 주장

윤용관 홍성군의원이 추경예산안 심의자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원구
윤용관 홍성군의원이 추경예산안 심의자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원구

 

홍성군에서 치른 단편영화제와 관련, 행사에 앞서 홍성군청 A과장이 밝힌 발언이 군민들을 기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열린 홍성군의회 1회 추경 예산심의 자리에서 윤용관 의원은 “지난번 치러진 단편영화제가 홍성군민을 위한 행사가 아닌 영화인을 위한 행사였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배석한 A과장을 향해 “행사에 앞서 A과장이 '3천만원 예산을 확보해주면 홍성군은 장소만 제공하고 20~30억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 말은 한 것이 기억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A과장이 “맞다”고 답하자, 윤 의원은 “하지만 결과적으로 군비 1억원을 추가해 2억3000만원을 들여 행사를 치렀다”고 지적한 뒤 “문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군민들은 고작 10명이내 였다”며 영화제가 홍성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없었음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거듭해서 “이는 홍성군의회와 보조금심의원회, 군민들을 기망한 것”이라면서 “A과장은 기망한 것을 인정하느냐”고 재차 따졌다.

이어 “단편영화제를 군민들은 원치 않는다”면서 “결과적으로 분석해볼때 (영화제는)홍성군민에게 핫바지 였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A과장은 “예산은 2억3000만원이 아니라 2억원이고 영화제를 치르기 위해선 적지않은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단정적으로 기망했다는데는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홍성군은 국비 5천만, 도비 1억, 군비 1억5천만 등 총 3억원을 들여 ‘2회 단편영화제’를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