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지구대, 공주여고 이승희·배정현 양에 감사패
신관지구대, 공주여고 이승희·배정현 양에 감사패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3.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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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길바닥의 40만 원가량의 지구대에 신고 '선행'
공주여고 이승희, 배정현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한규희 경감ⓒ공주교육지원청
공주여고 이승희, 배정현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한규희 경감ⓒ공주교육지원청

공주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장 일행의 방문을 받고 교장실에서 2학년 이승희, 배정현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승희, 배정현 학생(2학년)에 의하면 지난 2월 말 오후 7시 20분경 공주시 신관동 ‘ㄱ세상’ 앞 횡단보도 길바닥에 약 40만 원가량의 현금이 흩뿌려져 있었고 두 학생은 현금을 보자마자 바로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돈을 주워 신관지구대에 가져다주었다.

한규희 대장에게 감사장을 받은 두 학생은 이구동성으로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주인을 찾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이렇게 방문하셔서 저희에게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저희가 한 일은 착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여고는 역점교육으로 1,2,3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주여고의 1, 2, 3운동은 매월 1권 독서를 실천하여 평생 천 북(book) 읽기, 둘째, 매주 2번 선행 실천하기, 셋째, 매일 세 가지 이상 감사하기를 생활화하기를 역점교육으로 하고 있으며 인성이 아름답고 능력이 옹골진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