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아산무궁화 FC운영' 집행부에 집중포화
아산시의회, '아산무궁화 FC운영' 집행부에 집중포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3.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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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산시의회 의장실에서 '2회 의원회의' 열려
아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백제뉴스
아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백제뉴스

 

‘아산무궁화 FC운영’과 관련해 의회 의결사항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아산시의 책임있는 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이다.

12일 아산시의회 의원회의가 의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체육진흥과장의 '아산무궁화FC 운영계획과 향후 운영대안 로드맵'설명과정에서 이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먼저 장기승 의원은 “3개 기관 협약서에 의하면 재계약 하지 않고 연장하지 않은 행위는 자동해산이며 2019년도 본예산 심의시 예산삭감 했음에도 다시 은근슬쩍 임의 시행하는 것은 의회의 의결사항을 무시한 처사로 그 배경이 무엇인지 행정의 연속성 부재로 행정이 일관성을 지켜야 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맹의석 의원도 “예산삭감으로 정상적인 참여가 불가하다 기록한 부분은 현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며, 추경 예산반영이 안될 시에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하라"고 지적했다.

김미영 의원은 “예산삭감에도 불구 의견이 바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집행부의 상당한 고민이 보이며 시민의 요구와 정서에 초점을 맞추어 줄 것”을 요구하자, 전남수 의원은 “몇몇의 시민요구만 있으면 들어줘야 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인지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며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

조미경 의원도 “최소한의 운영경비 5억원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기존 운영협약 기간에 대한 정책혼선은 행정의 미비함으로 기인한 것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 및 관람권에 대해 아산시는 책임 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강조했다.

현인배 의원은 “축구단에 아산시의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함에도 아산시의 성과가 무엇인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폭넓은 의견을 갖추어 사전이해와 설득을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을 다 결정한 상태에서 예산을 요구하는 행위는 의원들 볼모역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아산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아산무궁화축구단FC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고심이 엿보였으며 지역의 예민한 현안사업인 만큼 의원들이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쳐 사뭇 회의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