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교 무상교육 시대’ 본격 돌입
서산시, ‘고교 무상교육 시대’ 본격 돌입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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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회의 통과, 3월(새학기)부터 시행
고교 수업료 등 지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
서산시가 오는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서산행복교육사업 업무협약식 모습ⓒ서산시
서산시가 오는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서산행복교육사업 업무협약식 모습ⓒ서산시

서산시가 고교 무상교육 시대에 본격 돌입한다.

서산시는 “서산시 고등학교 수업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은 맹정호 시장의 주요 공약중 하나로, 앞으로 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하던 고등학교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대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소요 예산은 총 34억원(도비 17억원, 시비 17억원)으로 관내 8개 고등학교 1,2학년 2천8백여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충남교육청을 통해 지원된다.

특히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학년별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정부 계획보다 앞당겨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저출산 위기 극복과 균등한 교육의 기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고,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남도,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주요 교육공약인 서산행복교육지구 지정, 서산진로진학(대학입시)상담센터 운영, 3대 무상교육(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실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행복교육도시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1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충남 교육청과 공교육 혁신과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서산행복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