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준비 돌입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준비 돌입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2.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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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제작 돌입, 축제 준비상황도 점검
28일 열린 2019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준비보고회 장면ⓒ당진시
28일 열린 2019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준비보고회 장면ⓒ당진시

당진시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28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인 2019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관광과 등 시 관련부서와 축제를 준비하는 보존회와 축제위원회, 줄다리기협회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상황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양하게 구성되는 올해 각종 행사 운영 방안과 각 부서별 지원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덕주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남북 화합 기지시줄다리기의 전초행사로써 당진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사의 내실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존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올해 민속축제의 메인 행사인 줄나가기와 줄다리기에 쓰일 줄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약 40여 일이 소요되는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에는 보존회 회원과 지역 주민 1000명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완성된 줄은 길이 암줄과 수줄 각 100미터, 직경 1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기지시줄다리기만의 세 가닥 꼬기 방식으로 제작돼 매우 독특한 형상을 갖게 된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4월 11일 읍면동 솟대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수봉 당제 △용왕제 △줄고사 △줄나가기 △줄다리기 외에도 유네스코 줄다리기한마당, 전국풍물대회가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지구촌’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