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양승조·구본영 겨냥 "외국출장 당장 중단하라"
이완구, 양승조·구본영 겨냥 "외국출장 당장 중단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2.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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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논평..."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 용인 유치 대책을"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원구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원구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2일 논평을 내고 “양승조 충남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은 외국출장을 즉시 중단하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 용인 유치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킨다고 하면서 작금의 120조 사업을 경기도 용인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전 총리는 “SK 일각에서 이야기 하는 용인 투자계획은 삼성반도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은 되나 균형발전이라는 대명분에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쟁 관계에 있었던 경기의 모지역, 충북의 모지역, 경북의 모지역에 대해서는 지역반발을 의식해 SK하이닉스에 대한 일부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충남 천안은 용인지역과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이러한 보완계획에 조차도 끼지 못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총리는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충남도 수장인 양승조 지사는 일본으로, 직접 당사자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브라질로 출장 간 것은 걱정스러운 지역단체장들의 행보”라고 지적하며 “충남지사와 천안시장은 출장을 중단하고 도민과 함께 대책을 세워 대응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에도 내포신도시에 대한 혁신도시 지정 관련 법안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통과 될 것”을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