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신설학교의 교육력 염려 이해되지만…"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신설학교의 교육력 염려 이해되지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2.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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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서 정례브리핑
최교진 교육감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최교진 교육감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신설학교와 소위 비선호 학교 교육력에 대한 우려가 금번 고입배정에서 현실화 된 것과 관련,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석상에서 “금번 고입배정과 관련해 혼란을 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부모들이 신설학교에 대해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아 우려하고 계시지만 크게 염려안해도 된다”면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계획안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장에 여러차례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신설학교인 두루고등학교를 예를 들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는 “두루고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개교당시 학생수가 불과 17명이었다”고 밝힌 뒤 “하지만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었고 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이로인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었고 올해 모집인원 100%를 채웠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신설학교인 다정고등학교도 언급하면서, “두루고 교장이 ‘두루고 못지않게 좋은 학교로 발전시키겠다’며 스스로 지원하셨다”면서 “학부모들이 신설학교에 대한 우려보다는,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면 세종시 위상에 걸맞는 일반계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와 관련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