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 주민이 뽑은 동장 선발…임재일 사무관 추천
세종시 고운동, 주민이 뽑은 동장 선발…임재일 사무관 추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2.1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재일 사무관ⓒ백제뉴스
임재일 사무관ⓒ백제뉴스

세종특별자치시가 18일 개최한 고운동장 추천 주민심의위원회에서 임재일 사무관이 고운동장에 추천됐다.

시는 현 임미라 고운동장이 재직기간 2년을 경과해 전보대상자로 결정됨에 따라, 신임 고운동장을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시민추천제로 뽑기로 하고 이날 주민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에 실시한 동지역과 달리 주민협치와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의원 외의 지역을 잘 아는 지역대표와 학생대표를 당연직 위원에 포함해 주민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공정성 저해 행위 시 패널티 조항을 신설하고, 사전에 질의서를 입수해 공통 현안에 대한 질문위주로 심의를 진행하는 등 공정성을 보다 강화했다.

시는 이날 심의위원회에 앞서 지난 11일까지 주민심의위원을 모집한 결과 총 82명의 시민이 신청을 했다.
시는 무작위 공개추첨을 통해 고등학생 5명을 포함해 총 50명의 시민위원을 선정했으며, 여기에 당연직위원 포함 총 56명으로 주민심의위원 구성을 마쳤다.

동장 후보자는 주민심의위원과 사전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심의위원회 구성 후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 결과 2명이 응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운동 주민센터 문화관람실에서 열린 주민심의위원회에서는 동장 후보로 나선 공직자들이 각자 동 운영계획 등을 발표하고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심사와 평가에 참여했다.

주민 면접 및 심사결과에 따라 임재일 사무관이 최고 득점을 획득해 추천을 받았으며, 추천 결과는 곧바로 인사부서로 통보되어 2월 정기인사 시 동장 임용에 반영될 예정이다.

고운동장에 추천된 임재일 사무관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고운동’을 슬로건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행정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선발된 동장은 한솔동, 도담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읍면지역까지 포함하면 시민추천제 실시 지역은 총 6개 지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