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여친에 흉기 휘두른 40대 긴급체포
'이별 통보' 여친에 흉기 휘두른 40대 긴급체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2.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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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Daum지도
보령경찰서 ⓒDaum지도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여친이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씨(46)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연인 관계인 B씨(45·여)가 이별을 통보하자 "할 얘기가 있다"며 보령에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 뒤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사귄 4년 동안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수차례에 걸쳐 말다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의심과 집착을 견디지 못해 최근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팔 부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