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청정 자연환경 보존 '생태현황지도' 제작
계룡시, 청정 자연환경 보존 '생태현황지도' 제작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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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생태환경지도 제작 용역 착수, 내년 9월 완료
계룡시청사 전경 ⓒ백제뉴스
계룡시청사 전경 ⓒ백제뉴스

 

계룡시가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제작에 나선다.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Biotope Map)란 지역 내 공간을 경계로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루는 서식지를 생태적 특성으로 유형별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 등을 나타낸 지도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0년 생태현황지도 제작 이후 대실지구 개발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산림, 하천, 녹지 등의 환경 변화로 생태계 훼손 우려 및 체계적 보전,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새로운 환경 및 도시 변화를 반영한 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3월 생태현황지도 제작 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9월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현황지도 용역은 생태전문가 등이 참여해 계룡시 전 지역 및 시 경계 영향지역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지질, 토양 등), 어류‧조류‧포유류 등 야생동물 서식지 실태, 생태현황 등을 조사한다.

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비오톱 유형 분류체계 마련 ▴비오톱지도 제작 및 주제도별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중요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담아 계룡시의 동식물 서식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 한다. 

자연환경 자원현황이 체계적으로 담긴 생태현황지도는 생태네트워크 환경 조성, 도시계획 등 각종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각종 환경 분쟁을 예방하고 계룡시민과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생태 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현황지도는 계룡시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지속 보존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