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지지"
맹정호 서산시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지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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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충청권 4개 시·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11일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해 12월 개최된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충청권 4개 시·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11일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해 12월 개최된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충청권 4개 시·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맹 시장은 “서산시에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태안화력·당진화력·보령화력 등으로 포위되어 있어 직·간접적 피해가 매우 크고, 이에 따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공동선언문 발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신규 허가를 금지하는 등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석탄발전 감축 정책이 강화 되어야 하고,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3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을 중단해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경제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문화를 형성하는 등 정부, 지자체, 국민들이 힘을 모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에서는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통학차량 LPG교체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특별관리 ▲시민이 참여하는 대기오염 조사 등 자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137개 어린이집과 376개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100% 완료하는 등 시민중심의 미세먼지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승용차 30대, 수소버스 2대, 수소충전소 1개소 신설을 추진해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남서북부 3개시(천안시, 아산시, 당진시)와 함께 미세먼지 지방연대 선언식을 갖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등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맹정호 서산시장 입장선언문 전문이다.

맹정호 서산시장 입장선언문

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석탄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되어야 한다!

지난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노후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위한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매우 큰 오늘, 공동선언문 발표는 시의적절한 요구로 생각하며 적극 지지한다.

우리 서산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인근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등으로 포위되어 있어 직접적·간접적 피해가 매우 크다.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신규 허가를 금지하는 등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석탄발전 감축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특히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30년 이상 가동한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여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수소경제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문화를 형성하는 등 정부ㆍ지자체ㆍ국민들이 힘을 모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우리 서산시는 충청권 4개 시ㆍ도지사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2019년 2월 11일
충청남도 서산시장 맹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