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충남도, '부적합' 공주의료원장 임명 강행
[영상] 충남도, '부적합' 공주의료원장 임명 강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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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 행정부지사 12일 충남도청서 임명에 따른 기자회견

충남도가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합’ 결정을 받은 유상주 공주의료원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주의료원장 임명 강행에 따른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남궁 부지사는 임명 추진배경에 대해, 공주의료원이 경상수지 악화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고, 당면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도의회 부적격 사유에도 임명강행에 대해서도, 도덕성 검증에서의 쟁점사항은 모두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소명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능력과 조직운영 능력은 후보자의 서산의료원에서의 경력과 성과로 볼 때, 공주의료원장으로 임명하는데 부족하지 않다는 견해도 드러냈다.

비전문가 출신을 임명한 부분에 대해, 남궁 부지사는 “(공주의료원)전 원장도 교수 출신이었고 과거 천안의료원장도 군의료 행정을 맡았던 분이다”고 해명했다.

도의회 동의를 다시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사청문은 다시 의결을 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다만 부적합 의견을 낸 의원 6명에 대해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내일(13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유상주 공주의료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12일까지 3년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공주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공주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