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자활사업단, "자립의 토대 닦는다"
유성구 자활사업단, "자립의 토대 닦는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2.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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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시설관리 협약 갱신에 이어 수리수선 용역 수탁 확대
대전광역시 유성구청 ⓒ백제뉴스
대전광역시 유성구청 ⓒ백제뉴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조은환경만들기)이 경로당 시설 관리를 기반으로 착실하게 자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자활사업단은 지난 2017년부터 유성구와 협약을 맺고 추진한 경로당 시설 관리 위탁사업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도 1년간 위탁을 연장 계약한다.

경로당 시설 관리 위탁 협약은 자활사업단이 일반지역에 위치한 경로당을 월2회 이상 정기 순회하며 위험하거나 불편한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개보수하는 한편 위생안전을 위한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운영 결과 연평균 800여건의 안전․불편사항을 자체 처리하는 등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 상승과 시설 보수 소요 예산 및 관리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두는 한편, 자활사업단은 현장경험을 통한 기술능력 향상으로 자립의 역량을 키우는 등 상생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한 자활사업단 조은환경만들기는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인테리어 건설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기존의 소규모 수리수선에 이어 전문적인 용역 수주를 시도하는 등 본격적인 자활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구는 지난해 관내 187개 경로당의 에어컨 청소소독을 별도 용역발주한 데 이어 올해는 보다 전문적인 분야인 도배․장판 등 인테리어 용역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경로당 전수조사에서 선정된 수리대상 일부 경로당에 시범적으로 자활사업단을 투입해 이용어르신 대상 사후평가 등을 통해 점차 경로당 전문 수선 용역에 자활사업단 투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은환경만들기’ 자활사업단은 10명의 근로자가 참여하는 환경개선사업단으로 일반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활사업단의 경험 축적과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자립의 기반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