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영상]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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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위축따른 대응책 발표

국내 완성차 내수 부진 등으로 충남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02만대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던 2009년 351만대 이후 최소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내 자동차 부품산업 위축에 따른 대응책을 발표했다.

충남도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7년 47만 2815명에서 지난해 49만 15명으로 1만 7200명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업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3만 5145명에서 3만 4377명으로 768명 감소했다.

도내 제조업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17년 5816명에서 지난해 7469명으로 1653명이 늘었으나, 자동차 부품업체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602명에 846명으로 244명 증가했다.

이에 도는 추경예산 편성시기를 3월로 앞당겨 유동화증권 보증 지원금과 신용보험 보증 지원금을 긴급 출연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담보가 부족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보증서 발급 등 유동성 위기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고 기술혁신자금을 600억 규모로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연계해 창업, 경영안정, 기업회생자금 등 3780억원을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대한 펀드 연계 투자로 76억원을 지원한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량은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인 400만대 대를 간신히 넘겼다”면서 “자동차 부품산업 위축에 따른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가 자동차 부품산업 위축에 따른 대응책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지사가 자동차 부품산업 위축에 따른 대응책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