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조합장선거 누가나서나-⑫사곡농협
[기획] 조합장선거 누가나서나-⑫사곡농협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1.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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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농협조합장선거에 출마하는 3인.(좌로부터 이진양, 김주권, 이충우) ⓒ이원구
사곡농협조합장선거에 출마하는 3인.(좌로부터 이진양, 김주권, 이충우) ⓒ이원구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공주지역에선 공주농협을 비롯한 11곳 지역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축협 등 14곳이 대상이다. 판세 분석결과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 대진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았다. 이는 판세의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지는 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에 대한 각 농협별 후보자 면면을 개괄적으로 보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당시 후보자별 득표현황 ⓒ이원구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당시 후보자별 득표현황 ⓒ이원구

 

이진양·김주권·이충우 3파전...이진양 재선도전 


사곡농협은 이진양 현 조합장을 비롯한 김주권 전 사곡면주민자치위원장, 이충우 전 농협이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진양 조합장의 경우 남편인 조민동 전 조합장과 바통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역내 여론이 있었지만 4년간 대과없이 조합을 이끌어왔다는 자체평가 속에 정면돌파 쪽으로 입장정리를 마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지난 2015년 사곡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선거인수 1171명 중 10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1번 이진양 후보 405표, 김영남 후보 114표, 이충우 후보 304표, 김종철 후보 220표를 각각 득표했다.

1, 2위간 표차는 101표 였다.

이진양 조합장은 중등 교사로 명예퇴직 한 뒤 공주교육청 상담교사, 사곡면 생활개선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이 재선도전이다.

이 조합장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한번 주어진다면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사곡면 지역의 경제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그리고 내실 있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권 전 주민자치위원장은 사곡농협 이사 8년, 축협 이‧감사 10년 등 18년간 농협 임원을 지냈다. 사곡중학교 육성회장 등도 경험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공주지역에서 가장 부실한 사곡농협을, 공주시 1등농협으로 만들고자 출마했다”면서 “ 희망 있는 농협, 건실한 농협을 이루어내겠다" 피력했다.

이충우 전 이사는 사곡면 새마을협의회장과 가교 1리와 2리 이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쳤고 이번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냈다.

이 전 이사는 "사곡농협은 조합원들이 개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있는 사람들이 못하고 있다”면서 “농협 개혁의 적임자는 바로 이충우이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