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공주지역에선 공주농협을 비롯한 11곳 지역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축협 등 14곳이 대상이다. 판세 분석결과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 대진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았다. 이는 판세의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지는 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에 대한 각 농협별 후보자 면면을 개괄적으로 보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이진양·김주권·이충우 3파전...이진양 재선도전
사곡농협은 이진양 현 조합장을 비롯한 김주권 전 사곡면주민자치위원장, 이충우 전 농협이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진양 조합장의 경우 남편인 조민동 전 조합장과 바통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역내 여론이 있었지만 4년간 대과없이 조합을 이끌어왔다는 자체평가 속에 정면돌파 쪽으로 입장정리를 마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지난 2015년 사곡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선거인수 1171명 중 10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1번 이진양 후보 405표, 김영남 후보 114표, 이충우 후보 304표, 김종철 후보 220표를 각각 득표했다.
1, 2위간 표차는 101표 였다.
이진양 조합장은 중등 교사로 명예퇴직 한 뒤 공주교육청 상담교사, 사곡면 생활개선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이 재선도전이다.
이 조합장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한번 주어진다면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사곡면 지역의 경제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그리고 내실 있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권 전 주민자치위원장은 사곡농협 이사 8년, 축협 이‧감사 10년 등 18년간 농협 임원을 지냈다. 사곡중학교 육성회장 등도 경험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공주지역에서 가장 부실한 사곡농협을, 공주시 1등농협으로 만들고자 출마했다”면서 “ 희망 있는 농협, 건실한 농협을 이루어내겠다" 피력했다.
이충우 전 이사는 사곡면 새마을협의회장과 가교 1리와 2리 이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쳤고 이번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냈다.
이 전 이사는 "사곡농협은 조합원들이 개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있는 사람들이 못하고 있다”면서 “농협 개혁의 적임자는 바로 이충우이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