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구본영 천안시장 당선 무효형 선고 사필귀정"
자유한국당 "구본영 천안시장 당선 무효형 선고 사필귀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1.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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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구본영 천안시장 당선 무효형은 사필귀정”이라면서 “구본영 천안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천안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8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며 “민주당과 구본영 천안시장이 함께 만들어낸 인재(人災)”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 시민을 철저히 기만하고, 천안 시정은 안중에도 없었던 민주당과 구본영 천안시장의 오만과 독선이 오늘의 파국을 초래했다”며 “무리한 공천 후폭풍의 참담한 피해와 씻기 힘든 마음의 상처는 온전히 천안시민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당은 “갈 길 바쁜 천안은 이제 ‘구본영 Risk’까지 짊어져야 할 판이고 재판 때마다 지역사회는 출렁일 것이고 공직사회는 요동칠 것이며 현안 사업은 표류하고 답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구본영 시장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뻔뻔하게 ‘2심, 3심’ 운운하지 말고 천안시의 백년대계와 천안시민의 안녕을 위해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부적격 하자 후보를 자랑스레 전략 공천한 지난날의 과오를 가감 없이 고백하고 시민들께 엎드려 석고 대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과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장 재선거가 발생한다면 관련 선거비용 전액 부담을 공개 약속하길 바라며 민주당이 이번에도 나에게는 봄바람 같이, 남에게는 서릿발 같은 내로남불 구태를 반복하려 든다면, 현명한 천안시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결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