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공주지역에선 공주농협을 비롯한 11곳 지역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축협 등 14곳이 대상이다. 판세 분석결과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 대진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았다. 이는 판세의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지는 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에 대한 각 농협별 후보자 면면을 개괄적으로 보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고만국·최원창·하헌경 3파전...김생연 조합장 불출마
공주산림조합 조합장 선거는 고만국 전 공주산림조합 과장과 최원창 전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남도지회장, 하헌경 전 중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생연 현 조합장이 출마자격제한(3선이상)으로 불출마 함에 따라 무주공산인 조합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물밑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산림조합장 선거에는 선거인수 2,808명 중 2,190명이 투표에 참여해 고만국 후보 991표(45.5%), 김생연 후보 1,186표(54.5%)를 각각 득표한바 있다.
먼저 고만국 전 과장은 31년 6개월간 공주산림조합에 근무한 뒤 명예퇴직했다.
공주생명과학고 총동창회 감사, 공주생명과학고 운영위원장, 공주시발전협의회 부회장, 공주시종합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중이다.
고 전 과장은 “산림조합 경영의 투명성을 통해 산림조합에서 오픈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오픈하겠으며, 공주산림조합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국에서 최고의 산림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원창 전 회장은 공주시청에서 5년간 근무 경력이 있으며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남도지회장과 함께 공산성 로타리클럽 회원, 주민자치협의회 자문위원 등 경력이 있다.
최 전 회장은 “임업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조합장이 되겠다”면서 “조합을 보다 투명하게 경영하고 판로 다변화와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임산물 가격의 안정화를 통해서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헌경 전 과장은 90년대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산림청 산림정책과, 산사태방지과, 정읍국유림관리소장을 거쳐 최근에는 중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을 역임하다 명예퇴임 했다.
하 전 과장은 “산림청 출신의 유능하고 추진력이 강한 산림경영전문가로 시대 변화의 산림정책에 발 맞추어 조합원들이 바라는 새로운 사업발굴과 폭 넓고 실질적 수익창출로 공주시 산림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