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잃은 삼남매 가족 도와 주셔요!"
"보금자리 잃은 삼남매 가족 도와 주셔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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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기 합선으로 화재...생계 막막
베트남 엄마, 삼남매‧시부모 모시고 살아
수연이네집이 전기 합선으로 인해 모두 불에 탄 모습이다. ⓒ백제뉴스
삼남매 집이 전기 합선으로 인해 모두 불에 탄 모습이다. ⓒ백제뉴스

 

지난 3일 공주시 유구읍 신달리.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새해 벽두, 삼남매 집에는 뜻하지 못한 사고가 찾아왔다.

전기 제품의 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큰 화재가 집을 덮쳤고, 오래 된 한옥을 개조해서 살고 있던 가족들의 보금자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남매 어머니는 이 가족의 유일한 버팀목이다.

아이들 아버지는 막내가 백일 정도 되었을 무렵 돌아가셨고,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는 삼남매(3학년, 1학년, 유치원)를 기르고 시부모님을 모시며 살아가고 있다.

타국에서의 녹록치 않은 생활 속에서도 어머니는 꿋꿋이 일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아이들 또한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 듯 밝고 예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

아직 겨울은 한참 남았는데 신발 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앗아 가버린 화마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이제 막 찾아온 2019년 새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따뜻한 온정이 삼남매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을 소망한다.

전화: 공주 유구초등학교 041) 841-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