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사각지대 전락한 공주월송지구
대중교통 사각지대 전락한 공주월송지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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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아파트 부근에 시내버스가 정차되고 있다. ⓒ이원구
대아아파트 부근에 시내버스가 정차되고 있다. ⓒ이원구

 

공주월송택지지구에 건설된 LH천년나무아파트 등 2, 3단지에 각각 1000여세대가 입주한 상태임에도 시내버스 125번이 유일하게 지나감에 따라 버스노선 확대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H천년나무아파트의 경우 교통약자인 청년층과 노년층 등이 주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시내버스 증편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공주시가 월송지구의 인구증가에 따라 버스노선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지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공주시내 순환버스는 100번과 101번, 108번이며 강북지역의 버스종점은 대아아파트 입구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월송지구의 아파트 입주가 끝났기 때문에 버스노선을 LH천년나무아파트까지 확대하는 것이 맞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민 A(월송동‧52)씨는 “영구임대아파트인 천년나무아파트와 LH 리츠아파트에는 상당한 공주시민들이 살고 있음에도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울러 월송하브 아파트도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종전의 버스노선은 반드시 개편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버스노선 개편을 놓고 버스회사 측과 논의 중에 있다”면서도 “버스노선이 타 노선과 연계돼 톱니바퀴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버스노선 개편에)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