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공주지역에선 공주농협을 비롯한 11곳 지역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축협 등 14곳이 대상이다. 판세 분석결과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 대진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았다. 이는 판세의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지는 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에 대한 각 농협별 후보자 면면을 개괄적으로 보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박상진·유영근·진요헌 3파전…박상진 3선 도전
계룡농협은 박상진 현 조합장과 유영근 전 계룡면장, 진요헌 전 계룡농협 이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상진 조합장은 이번이 3선 도전이고 유영근 전 면장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진요헌 전 이사는 지난 번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에 나섰다.지난 2015년 계룡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박상진 후보 799표(50.5%), 김기필 후보 613표(38.8%), 진요헌 후보 169표(10.7%)를 각각 득표했다.
1, 2위간 표차는 186표로 비교적 표차가 많았다.
박상진 조합장은 12대, 14대 조합장으로 농업경영인 계룡면 회장을 지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이 큰 사업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펼쳐야 한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농업과 농협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근 전 계룡면장은 39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공주시의회 전문위원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계룡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 전 면장은 “당선되면 계룡농협을 친절, 공개, 공정하게 이끌겠으며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요헌 전 이사는 계룡농협 이사와 한국음식업중앙회 공주시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진 전 이사는 “계룡농협은 조합원들이 개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있는 사람들이 못하고 있다”면서 “농협 개혁의 적임자는 바로 진요헌이다”고 주장했다.